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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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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슈남 문서진의 아침시황
작 성 자 문서진전문가
작 성 일 2017-05-30 오전 10:36:34 조 회 수 7436

시장 이슈

미국과 영국의 휴장 관계로 글로벌 주요 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으며 거래량 역시 크게 줄면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강했습니다.물론 드라기 총재의 발언과 이탈리아 조기총선이라는 비교적 굵직한 이벤트가 발생했으나 미국장이 휴장 영향으로 환시장,상품시장의 거래가 감소하면서 이벤트에 대한 민감도는 떨어졌습니다.(이탈리아 제외)

일단 이탈리아 렌치 전 총리가 9월24일 독일과 같이 조기 총선을 치르자고 주장하면서 이탈리아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2% 급락 하였습니다.

렌치 전 총리는 지난번 상원개혁안 국민투표 부결로 총리직과 당 대표직을 사임을 하였는데요. 이번에 치뤄진 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에 복귀하면서 또 한번 총리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탈리아 총선은 내년 2월 정도에 예정되어 있으나 특별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파울로 젠틸로니 총리로 인해 끊임없이 조기총선 얘기가 나오고 있고 특히 민주당이 친렌치쪽과 반렌치쪽이 분열되면서 친렌치쪽에서 조기총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국민적 공감대가 얼마나 형성될지 젠틸로니 총리의 생각 또한 중요한 상황인 만큼 당장에 이탈리아가 조기총선에 돌입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날 렌치 전 총리의 조기총선 발언으로 이탈리아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모습입니다.

이탈리아가 조기총선에 들어갈 경우 현재의 지지율과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을 열어둘 경우 오성운동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성운동의 경우 이탈리브(Italeave·이탈리아의 EU 탈퇴)를 국민투표에 붙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탈리아의 조기총선 결정은 이탈리아의 EU 탈퇴 이슈 부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시장은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단 아직까지 조기총선이 치뤄질지 결정된 부분은 아니며(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유럽증시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조기총선이 결정된다고 해도 이슈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3Q 후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장에 이 부분이 시장에 발목을 잡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장에 또하나 이슈였던 드라기 총재의 발언의 경우 시장의 예상과 달리 ECB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좀 더 유지할 듯 합니다. 시장에서는 6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었는데 오늘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감안하면 ECB는 테이퍼링 없이 원래 계획대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유지할 듯 합니다.

오늘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상승율은 더디며 양적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을 하였습니다. 이런 비둘기파적인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로화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드라기 총재 발언으로 유로화에 대한 롱 포지션은 정리를 했다가 다시 잡는게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일단 유로존 경기 회복세는 안정적이나 ECB는 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유로화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듯 합니다.

암튼 오늘은 굵직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큰 반응을 하지 않았으나 미국과 영국 장이 개장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흐름이 연출될지 알 수 없고 코미 전 국장 청문회 역시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적극적인 시장 대응 보다는 관망하는 자세로 시장을 지켜 보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어제 얘기 드렸지만 이번 주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이 연출 되지 않을까 합니다.

 
   주요 업종 선행지표 동향
   6월 시장, 한템포 쉬고, 공격 준비